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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 김양, 파격 선곡으로 1위.. “기가 막힌다”

가수 김양이 MBN ‘현역가왕’에서 1위에 올랐다.김양은 6일 방송된 ‘현역가왕’의 1라운드 예심인 ‘자체평가전’에 출전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역 16년 차’이자 ‘현역가왕’ 내에서도 ‘맏언니’인 김양은 이날 순백의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여신미를 풍기며 등장했다. 이어 “배구 한일전에 김연경이 있다면 트롯 한일전의 주장은 바로 저”라며 당당히 출사표를 던졌다. 김양의 당찬 각오에 모두가 뜨거운 박수를 보낸 가운데, 그는 ‘흐르는 강물처럼’이란 곡을 매력적인 보이스로 들려줬다.특히 이 곡은 일본 가요계의 레전드인 미소라히바리가 생전 마지막으로 부른 메가 히트곡으로, 김양의 파격 선곡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심사위원 신유는 “김양의 선곡이 아주 기가 막힌다”며 ‘엄지 척’을 했고, 윤명선 역시 이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해주며 김양의 선곡 전략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현역가왕’이 2024년 열릴 ‘트롯 한일전’을 염두에 두고 ‘대한민국 트롯 국가대표 톱7’을 뽑는 경연인 만큼, 김양은 한-일 양국에서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이 곡을 선곡한 것으로 보인다.나아가 김양은 2절을 원곡 가사인 일본어 그대로 소화해 또 한번 소름을 유발했다. 유려한 일본어에 감정선을 제대로 녹여낸 김양의 라이브 실력에 박혜신, 마이진, 린 등 많은 참가자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그 결과 김양은 자신을 뺀 32인의 참가자들 중 무려 28인에게 ‘인정’ 버튼을 받아 압도적인 1위 자리에 올랐다.한편 김양은 ‘우지마라’부터 ‘흥부자’까지 다양한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트롯계의 걸크러시’ 가수다. 지난 7월에는 엄정화의 ‘크로스’와 ‘포이즌’을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06 07:44
배구

항저우 참사? 경기력 차이 명백...女 배구, 베트남전 패전은 필연[항저우 2022]

더 이상 패전이 놀랍지 않다. 여자 배구의 현주소다. 남자 배구가 61년 만에 아시안게임(AG) 노메달 수모를 당한 상황에서 여자 배구도 졸전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국은 1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AG 배구 여자 조별리그 베트남과의 C조 1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2-3(25-16, 25-22, 22-25, 22-25, 11-15)으로 역전패했다. 먼저 1·2세트를 잡았고, 기세를 높였지만, 3~5세트는 전력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강소휘가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했고, 박정아·이다현·이선우·정호영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승부처에서는 상대 공격이 더 돋보였다. 한국 여자 배구는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강에 들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을 이끌던 시기엔 세계 무대에서도 메달 획득을 목표로 삼았다. 현재 예견된 과도기를 겪고 있다. 김연경과 함께 대표팀을 이끌던 양효진과 김수지까지 대표팀을 떠난 뒤 구심점이 사라졌다. 선배들의 지원 속에 에이스 역할을 해냈던 박정아에게 리더 임무는 버거워 보인다. 한국은 도쿄 올림픽이 끝난 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과 결별했고, 그의 전략 참모였던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로 지난 2년을 보냈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2년 연속 전패를 당하는 등 국제대회에서 고전하고 있다. 14위였던 랭킹이 40위까지 떨어졌다. 이날(1일) 베트남전 패전을 ‘참사’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베트남은 세계랭킹에서 한국에 앞선 39위다. 지난달 초 치른 아시아선수권에서도 한국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승리한 팀이다. 일본·중국·태국 정도만 아시아 내 경쟁국으로 여겼던 시절은 이제 과거다. 도쿄 올림픽 한일전에서 승리했던 일본은 현재 랭킹 9위, 근소하지만 거의 지지 않았던 태국은 13위로 훌쩍 달아났다. 이제 아시아 어떤 국가와 붙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베트남전도 그랬다. 힘과 전략, 조직력 모두 밀렸다. 먼저 1·2세트를 따내긴 했지만, 3세트는 상대 이동 공격에 속수무책이었고, 4·5세트는 상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트란 티 탄 투이를 전혀 막지 못했다. 강소휘가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지만, 이날 코트 위에서 가장 위력적인 공격수는 베트남 선수였다. 클러치 상황에서 버티목 역할을 해줄 선수도 마땅치 않았다. 이름값·몸값·경험 모두 가장 뛰어난 박정아는 목적타(의도적으로 특정 선수에게 서브를 보내 리시브를 흔드는 전략) 표적이 돼 정신이 없었다. 한국은 2일 네팔과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8강 라운드에선 중국, 북한을 만난다.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0.0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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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 해설위원 출격! 1일 베트남전, 2일 네팔전으로 중계 데뷔

‘배구 여제’ 김연경이 해설위원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김연경은 다음 달 1일 베트남전을 시작으로 2일 여자배구의 네팔전 해설에 나선다. 김연경은 이재후 캐스터, 윤봉우 해설위원과 합을 맞춘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C조 1파전은 다음 달 1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진행된다. 다음 날 같은 시간에는 2차전인 네팔전을 만날 수 있다. 배구계 최고의 스타 김연경 해설위원의 첫 중계인 만큼 팬들의 높은 주목이 기대된다.이 외에도 주말에는 ‘빅매치’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용호쌍박’ 박찬호X박용택 해설위원의 야구 홍콩전과 대만전, ‘KBL GOAT’ 양동근 해설위원의 남자농구 한일전, 이영표 해설위원의 중국과의 남자축구 8강전 등이 주말에 펼쳐진다. 가장 많은 종목을, 가장 많이 현장에서 생생하게 중계하는 KBS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생중계는 대회 기간 계속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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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간절·은퇴 고민' 배구여제에게 '천군만마' 절친이 찾아왔다

‘배구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했다.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다가 한국 무대로 돌아온 2022~23시즌 김연경은 팀의 V-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에 패하며 통합우승에 실패했다. 이미 많은 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한 김연경이지만 여전히 우승이 간절했다. 지난 시즌 직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그는 “우승할 수 있는 팀을 가겠다”라며 이적을 암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흥국생명 잔류를 택했다. 구단이 전력 강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지를 약속했기 때문. 그 일환으로 흥국생명은 미들블로커(센터) 김수지(36)를 FA로 영입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미들블로커 싸움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은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미들블로커 김수지를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김연경과 김수지로 구성한 '베테랑 듀오'를 앞세워 우승을 노리겠다는 심산이다. 두 선수는 원곡중과 한일전산여고(한봄고)에서 함께 뛴 동기동창이다. 절친한 사이인 데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아는 만큼 전력 강화는 물론 심리적인 부분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연경은 "우리가 작년에 통합 우승을 놓친 상황이라 전력 강화가 필요했다. (김)수지가 오면서 팀에 힘이 될 것이다"라며 김수지의 합류를 반겼다. 김수지 역시 "팀에 편하게 의지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좋다"라면서 호흡을 기대했다. 선수 생활 마지막에 만난 절친이라 더 애틋하다. 두 선수의 나이는 어느덧 30대 중후반. 태극마크는 이미 반납했고, 프로 생활도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김연경은 지난해 은퇴 고민을 털어놓으며 은퇴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누구에게도 쉽게 털어놓을 수 없는 고민, 하지만 이제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절친이 가까이 있다. 김연경은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다. 서로 고민은 있다. 요즘 그런(은퇴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라면서 김수지와 함께 고민을 풀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장은 처음으로 친구와 함께 뛰는 새 시즌에만 집중하고자 한다. 김수지는 "많은 분이 기대하고 계시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잘 해내겠다. 굴곡이 있겠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내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연경 역시 "별(우승)을 무겁게 (하나 더) 달고 싶다. 통합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라면서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3.09.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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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원하던대로, 친구와 뭉쳤다…흥국생명의 통합 우승 도전

김연경(35·흥국생명)의 바람이 이뤄졌다. 흥국생명은 19일 "FA(자유계약선수) 김수지와 계약을 발표했다. 총액 3억 1000만원(연봉 2억 7000만원, 인센티브 4000만원)에 3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김연경이 흥국생명과 FA 계약을 맺자, 김수지의 흥국생명 가능성도 높게 점쳐졌다. 김연경이 원하던 그림이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당초 은퇴와 현역 연장을 놓고 고민하다가 다가오는 시즌에도 계속 코트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김연경은 '우승의 한'을 풀기 위해 FA 계약 최우선 조건으로 '우승 전력을 갖춘 팀'을 꼽았다. 김연경은 FA 계약 협상에서 다가오는 시즌 전력 보강까지 감안했다. 특히 현대건설과 협상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흘러가는 듯했다. 하지만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직접 나서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김연경의 아본단자 감독의 설득에 마음을 움직였다. 새 시즌 팀의 비전과 구단 운용 계획을 설명했고, 은퇴 이후 지도자 생활을 할 경우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흥국생명은 추가 FA 영입과 전력 보강까지 약속했다. 그 중심에 김수지가 있다. 2022~23시즌 이주아-김나희로 중앙을 꾸린 흥국생명은 김수지를 데려와 높이를 보강했다. 특히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중앙 보강을 원했다. 자신의 배구 색깔을 실현하기 위해서 김연경과 옐레나 등 양쪽 날개에만 의존해선 어려웠기 때문이다. 김수지는 이번 시즌 서브 5위(세트당 0.190개), 블로킹 5위(세트당 0.693개), 이동공격 5위(성공률 38.71%), 속공 9위(37.56%) 등을 기록했다. 구단은 "김수지는 큰 신장을 갖춰 블로킹과 이동공격 능력이 뛰어난 베테랑 선수다. 높이 보강뿐만 아니라 팀 내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모범이 될 것이다. 팀이 통합 우승으로 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흥국생명은 내부 FA였던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김연경, 리베로 도수빈과 더불어 김수지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김연경에게 김수지의 합류는 큰 힘이 된다. 둘은 안산서초-원곡중-한일전산여고에서 함께 운동했다. 프로 입단 때 현대건설과 흥국생명(김연경)으로 갈라졌고, 김수지가 흥국생명에서 뛸 당시에는 김연경이 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이었다. 김연경과 김수지는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지만, 프로에서 함께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 관계자는 "김연경이 선수 막바지에 이르러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김수지)를 원했다. (흥국생명과 FA 계약으로) 마음을 바꾼 이유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김수지는 "친정팀 흥국생명에서 다시 뛰게 돼 기쁘다. 손을 내밀어 준 구단에 감사하다. 다음 시즌 통합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3.04.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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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김수지, 7년 만에 흥국생명 복귀…친구 김연경과 함께 뛴다

IBK기업은행에서 뛰던 미들블로커(센터) 김수지(36)가 7년 만에 흥국생명으로 돌아왔다. 흥국생명은 19일 김수지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발표했다. 총액 3억 1000만원(연봉 2억 7000만원, 인센티브 4000만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 2005~0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한 김수지는 2014~15년 시즌부터 3년 간 흥국생명에서 활약한 바 있다. 2022~23시즌 이주아-김나희로 중앙을 꾸린 흥국생명은 김수지를 데려와 높이를 보강했다. 특히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중앙 보강을 원했다. 자신의 배구 색깔을 실현하기 위해서 김연경과 옐레나 등 양쪽 날개에만 의존해선 어려웠기 때문이다. 김수지는 이번 시즌 서브 5위(세트당 0.190개), 블로킹 5위(세트당 0.693개), 이동공격 5위(성공률 38.71%), 속공 9위(37.56%) 등을 기록했다. 구단은 "김수지는 큰 신장을 갖춰 블로킹과 이동공격 능력이 뛰어난 베테랑 선수다. 높이 보강뿐만 아니라 팀 내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모범이 될 것이다. 팀이 통합 우승으로 가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흥국생명은 내부 FA였던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김연경, 리베로 도수빈과 더불어 김수지를 영입하며 FA 계약을 마무리했다.이번 계약이 주목을 받는 건 김수지와 '친구' 김연경이 프로 무대에서 처음으로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기 때문이다. 둘은 안산서초-원곡중-한일전산여고에서 함께 운동했다. 프로 입단 때 현대건설과 흥국생명(김연경)으로 갈라졌고, 김수지가 흥국생명에서 뛸 당시에는 김연경이 해외 무대에서 활약 중이었다. 김연경과 김수지는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지만, 프로에서 함께 뛰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김수지는 "친정팀 흥국생명에서 다시 뛰게 돼 기쁘다. 손을 내밀어 준 구단에 감사하다. 다음 시즌 통합우승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3.04.19 16:35
연예

‘라디오스타’ 김연경, 한일전 필승 준비물은 ‘마스크 댄스’

김연경이 2020 도쿄올림픽 한일전을 앞두고 필승 준비물로 ‘흥’을 끌어올린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MBC ‘라디오스타’는 22일 ‘표승주 선수가 목격한 김연경 선수의 마스크 댄스? 마스크 마스크 뿜!뿜!’ 제목의 영상을 네이버 TV를 통해 선공개했다. 영상 속 표승주는 도쿄올림픽 한일전을 앞두고 특이한 광경을 목격했다고 폭로했다. 표승주는 “김연경, 김수지 언니가 다른 경기와 다르게 한일전 때 일부러 흥을 낸다”며 “올림픽 기간 동안 계속 마스크를 쓰고 다녔는데, 마스크를 쓸 때마다 김연경 언니가 ‘마스크 마스크 뿜뿜~’이라며 춤을 췄다”고 폭탄 고백했다. 이에 김연경은 “흥을 올리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하며 원조 ‘마스크 마스크 뿜뿜 챌린지’를 선보였다. ‘언니라인’ 김수지와 양효진은 이 댄스가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사이에서 유행이었다고 인증에 나섰다. 이때 MC 유세윤은 “1~2명은 ‘마스크 마스크 뿜뿜 챌린지’를 싫어했을 것”이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자 김연경에게 지목을 당한 박정아는 “긴장하면 화장실을 자주 가야 된다. 시합 전에는 무조건이다. 언니들 마스크 할 때 뒤도 안 보고 뛰어갔다”며 솔직히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2001년생 막내 정지윤 또한 “’마스크 마스크 뿜뿜 챌린지’가 솔직히 조금 촌스럽다고 생각했다. 나는 안 했다”며 강력한 한 방을 추가했다. 한편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재치만점 입담은 22일 오후 10시 30분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9.22 16:55
스포츠일반

김연경 없는 대표팀 주축이 될 박정아의 각오

김연경(33·상하이) 없는 여자 배구 대표팀이 현실로 다가왔다. 주축이 되어야 할 박정아(28·도로공사)는 덤덤하게 내일을 바라봤다.한국 여자 배구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에 올랐다. 박정아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었다. 올림픽에서 김연경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마다 공격을 성공시키는 등 '클러치 박'이란 별명에 걸맞는 활약을 했다. 김천 도로공사 연습 체육관에서 만난 박정아는 "좋은 뜻으로 불러주시는 거라 좋다"고 했다.박정아의 활약이 가장 돋보인 경기는 역시 조별리그 한·일전이다. 5세트 12-14에서 연속 공격 득점을 올린 데 이어 15-14에선 상대 블로킹을 이용한 공격으로 승리를 확정지었다.당시 상황을 묻자 박정아의 표정은 환하게 바뀌었다. 그는 "점수가 타이트한 상황이라 정말 '내 할 일 생각하기에 바빴다. 리베로가 없는 상황이라 수비 신경을 쓰면서, (김연경이 후위라)공격을 해야했다"며 "사실 마지막 득점을 낸 공격은 한국 리그에선 하면 (로컬룰에 따라 인정되지 않아서)안되는데… 하나의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태극마크의 무게는 정말 무겁다. 첫 올림픽에서 아픔을 겪었던 박정아에겐 더욱 그랬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그런 박정아에게 격려의 말을 했다. 박정아는 "감독님께서 '너는 자신을 너무 낮게 생각한다. 자신감을 가지라'고 한 게 기억난다"고 말했다.도로공사는 2인 리시브 시스템을 쓰기 때문에 박정아는 레프트지만 서브 리시브를 많이 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표팀에선 김연경, 리베로 오지영과 함께 리시브를 책임졌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서브가 이어졌지만 박정아는 이겨내고, 이겨냈다. 박정아는 "잘 했다기보다는 생각한 것보다는 잘 버틴 것 같다. 옆에서 언니들이 도와줬으니까 가능했다"고 말했다.대표팀은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원 팀'이 되어 세계적인 강호들을 물리쳤다. 주장 김연경의 리더십, 그리고 공수에 걸친 활약이 컸다는 건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올림픽이 끝난 뒤 김연경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김연경과 함께 팀을 이끌었던 베테랑 김수지(34·IBK기업은행)과 양효진(32·현대건설) 역시 태극마크를 내려놓았다.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자연히 배구계, 그리고 팬의 시선은 박정아에게 쏠리고 있다. 내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김연경 없는 대표팀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다. 염혜선(30·KGC인삼공사), 김희진(30), 표승주(29·이상 IBK기업은행)과 함께 고참급이 된 박정아의 어깨도 무거워졌다. 특히 공격에 있어선 박정아가 주포 역할을 맡아야 한다.하지만 박정아의 표정은 차분했다. 그는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항상 하는 대답이지만 '나 혼자서 책임질 수 없다. 좋은 어린 선수들도 많고, 새로 들어온 선수들도 있다.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은퇴 결정 이후 "누구 한 명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고 한 김연경의 말과도 같았다.물론 책임감은 갖고 있다. 박정아는 "올림픽 덕분에 배구 인기가 많아졌다. 이 인기를 유지하고 더 좋아지려면 선수 각자가 노력해야 한다. 희진 언니, 혜선 언니, 지영언니, 그리고 동기들과 함께 해나가고 싶다"고 했다.박정아는 이번 시즌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강서브'다. 박정아는 지난해 팀내에서 가장 정확한 서브를 넣었다. 하지만 올해는 범실을 각오하고, 강하게 때릴 생각이다. 박정아는 "나는 범실을 줄이고 싶은 스타일이라 완벽하게 넣으려고 했다. 그런데 코치님들이 범실을 해도 강타를 때리자고 했다. 감독님도 마찬가지다. 이번엔 범실이 늘어나더라도 좀 더 힘있는 서브를 넣을 것 같다"고 했다. 김천=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9.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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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나혼자산다' 김연경X배구 국대즈 활약에 최고 13%

‘나 혼자 산다’에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4강 신화의 주역, 김연경과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이 출격해 빵빵 터지는 찐친 케미와 백전무패 입담을 터트렸다. 1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11.7%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7.5%(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 방송에서 김연경은 멜빵바지 패션으로 잔뜩 멋을 내고 ‘국대즈’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과 함께 설레는 첫 캠핑에 나섰다.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도 찐친 바이브를 드러낸 4인방. 경기 때문에 결혼 후 아직 신혼여행도 못 갔다는 양효진의 푸념에 막내 김희진은 “지금은 우리 셋이 가장 걱정이다. 60대에 신혼여행 될 수도 있다”고 셀프 디스 했고 김연경은 자신은 비혼 주의자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스튜디오에 출연한 김연경은 “결혼에 대한 질문이 많아지기에 비혼주의자라고 한 것”이라며 “좋은 사람 있으면 언제든지”라고 결혼에 열린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코로나19때문에 사람을 만나기 힘든 상황임을 강조하는 김연경과 격하게 동의하는 김수지에게 막내 김희진은 “만날 사람은 (그래도) 다 만나더라”며 솔로 언니들 뼈 때리는 발언으로 해맑은 막내미를 뽐내기도. 또한 방탄소년단의 찐 팬이라고 밝힌 김수지는 보라색 의상에 안무까지 마스터한 모습으로 귀여운 흥부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막내 김희진은 ‘진천 에일리’임을 수줍게 고백, 인싸 DNA로 캠핑장으로 향하는 차안을 노래방으로 탈바꿈 했다. 김연경과 국대즈는 떼창과 수다, 흥이 가득한 대학생 MT 분위기 속에 캠핑장에 도착했지만 금세 난관에 봉착했다. 코트위에선 넘사벽 실력의 국가대표지만 캠핑장에선 실수 연발 초보 캠핑러였던 것. 텐트치기와 화롯대 세팅부터 멘붕에 빠졌고 결국 이 구역 만능해결사인 사장님이 등판했다. 좌충우돌 생고생 끝에 캠핑 분위기를 완성한 국대즈를 위해 김연경은 고된 노동을 위로하는 막걸리 요정을 자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최고의 1분인 13%(가구 기준)를 기록,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캠핑장에서 빚어지는 국대즈와 김연경의 차진 입담과 찐친 케미는 놓칠 수 없는 꿀잼 포인트였다. 양효진은 캡틴 김연경의 시작하면 3절까지 가는 프로 잔소리꾼 면모를 폭로하는 한편, “노년에 한마디 해볼 생각”이라고 먼 훗날 소심한 반항을 예고하기도. 아니나다를까 양효진의 요리 속도가 느리다고 잔소리하던 김연경은 양효진의 남편에게 전화해 답답함을 하소연했다. 그러나 신혼의 ‘아내 바보’ 반응에 심기가 불편해져 급 손절을 선택, 폭소를 더했다. 2020도쿄 올림픽 첫 예선 경기 당시 긴장해 경직된 선수들에게 “오륜기 보지 말라”고 말하며 긴장을 풀어 주기 위해 노력하며 위기에서 더 빛난 리더미를 보였던 김연경의 비화 역시 공개됐다. 이번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를 은퇴한 김연경. 이제 자신의 잔소리 들을 일이 없다는 김연경의 말에 막내 김희진은 “잔소리가 약간 그리울 것 같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배구 강국들과 연이어 경기했던 예선전부터 4강까지의 경기를 되돌아봤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경기로 세계 4위 터키와의 8강 경기와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한일전을 뽑기도. 또한 김연경과 국대즈는 브라질과의 4강전 패배 후 라바리니 감독의 말에 울컥했다며 “슬퍼할 필요 없다. 너희들은 너희들이 할 수 있는 베스트를 이미 했다. 한국에 돌아가면 너희들이 해낸 일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실감날 거다”고 했던 라바리니의 감동 발언을 소환했다. 이어 “감독님이 없었으면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을까”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고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한 순간이 잊히지 않는다”, “다 사진처럼 남아있다”며 함께 울고 웃었던 도쿄 올림픽의 드라마 같은 추억을 곱씹으며 안방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9.11 09:16
스포츠일반

김연경, "한일전 역전승...말로 표현할 수 없이 좋았다"

김연경(33, 중국 상하이)이 2020 도쿄올림픽 후 처음으로 스포츠 기자들과 공식 기자회견을 했다. 6일 화상 인터뷰로 진행된 김연경의 인터뷰에서 쉴새 없이 질문이 쏟아졌고, 김연경은 거침없는 달변으로 답변을 이어갔다. 김연경은 지난달 끝난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배구 대표팀 주장으로 참가, 4강의 성적을 기록했다. 여자 배구는 메달 없이도 전국민적인 응원을 받았다. 김연경은 "음식점에서 내가 먹은 걸 팬이 계산해주신 적도 있다. '수고했다'고 하시더라"고 에피소드를 말했다. 도쿄올림픽 경기 중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경기로 역시 한일전을 꼽았다. 한국은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일본을 만나 세트스코어 3-2로 역전승했다. 김연경은 "역시 한일전이 가장 짜릿했다. 마지막 세트 12-14에서 역전승을 거둬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았고, 기억이 많이 남는 것 같다"고 했다. 김연경은 '자신의 후계자를 꼽아달란 질문엔 "한 선수를 고르기 애매하다.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한국 배구를 이끌어갈 선수들이 있다. 모든 선수가 책임감을 갖고 더 크게 생각하고 준비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식빵 언니'란 별명이 있는 김연경은 최근 빵 브랜드 모델이 됐다. 그는 "드디어 찍게 됐다. 촬영이 힘들긴 했는데 곧 나온다. 스티커도 들어가니까 제 얼굴이 들어간 걸로 먹어달라"고 웃었다. 이은경 기자 2021.09.0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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